`옥보단` 3D로 만난다..5월12일 개봉 확정

by최은영 기자
2011.04.06 14:58:37

▲ `옥보단 3D` 포스터.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에로영화의 걸작 `옥보단`을 3D로 만나게 됐다.

영화사 화앤담이엔티는 `옥보단 3D`를 5월12일 국내 개봉한다고 6일 밝혔다.

`옥보단 3D`는 중국 3대 금서 중 하나인 옥보단을 영화화한 작품. 에로 지상주의를 꿈꾸지만 제대로 기 한번 못 펴본 명나라 귀족 자제 미앙생이 천하제일의 섹스 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영화 `옥보단`은 1990년대 중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해 일대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옥보단 3D`는 할리우드 최고 스태프들이 참여해 진일보된 3D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입사 측은 더불어 영화의 포스터도 공개했다. 중국 고대 벽화를 배경으로 마치 왕으로 군림한 듯한 히로 하야마(미앙생 역)의 거만한 포즈와 하라 사오리를 비롯한 일본과 홍콩의 유명 섹시 스타들의 요염하고 도발적인 자태가 인상적이다. `웃다가 지치고, 과감함에 흥분하라`는 포스터의 카피는 야하면서도 웃긴 영화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말해준다.

중국에서는 노출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한 `옥보단 3D`가 국내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