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미화 추가 소환 여부 미정"

by양승준 기자
2010.08.12 17:14:03

▲ 개그우먼 김미화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경찰이 'KBS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사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우먼 김미화의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서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화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오후 4시 35분까지 두 시간 반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달 19일에 이어 두 번째 경찰 출두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영등포 경찰서 사이버수사대 한 관계자에 따르면 KBS와 김미화는 'KBS 블랙리스트 언급'에 대해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KBS는 출연금지 문건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존재 진위를 묻는 김미화의 발언을 "명예훼손"으로 보고 있고, 김미화는 "하소연"으로 주장해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말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 "지난 3일 KBS 측이 2차 진술을 하고 갔다"며 "이날 김미화의 진술과 대조해 재소환 여부 등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 안에 출연금지 문건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존재 진위를 묻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고, 당시 일로 K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