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오리콘 연호 랭킹 '합산 싱글 랭킹' 1위…해외 가수 최초
by김현식 기자
2024.04.12 15:59:4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신기록을 썼다.
오리콘이 12일 발표한 ‘레이와(令和, 2019년을 기산점으로 하는 일본의 연호) 랭킹’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21년 7월 발매한 싱글 음반 ‘버터’(Butter)는 작품별 매출 부문 합산 싱글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랭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일본 내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오리콘 연호 랭킹의 합산 싱글 랭킹에서 해외 가수가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터’는 동명의 곡 ‘버터’와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 버전 트랙을 더해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한 싱글이다. 이 음반은 랭킹 집계기간에 스트리밍 320만 회 이상, 디지털 판매량 약 23만 건을 이상을 기록해 총 343만4886 포인트를 얻었다.
이번 랭킹에서 300만 포인트를 넘긴 작품을 만들어낸 팀은 방탄소년단과 일본 혼성 밴드 요아소비 단 두 팀뿐이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2020년 8월 발매한 또 다른 싱글 음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289만 7165 포인트로 랭킹 4위에 자리했다.
작품별 매출 부문 스트리밍 랭킹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어곡 ‘다이너마이트’가 재생 수 7억 6000만 회를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2번째 영어곡 ‘버터’는 재생 수 5억 4천만 회로 9위에 자리했다.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오리콘 스트리밍 랭킹 역사상 해외 아티스트의 곡 중 최초로 누적 재생 수 7억 회를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