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MC딩동, '불후' '스케치북' 사전MC 못 맡는다

by김현식 기자
2022.02.18 15:42:47

MC딩동(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송인 MC딩동에게 사전 MC를 맡기지 않기로 했다.

KBS 관계자는 18일 이데일리에 “‘불후의 명곡’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이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 녹화 때부터 MC딩동을 사전 MC로 참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C딩동은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동안 KBS의 여러 음악 예능 프로그램 사전 MC로 활약했다. 사전 MC는 녹화 현장에서 방청객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한다.

앞서 이날 MC딩동이 전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차까지 들이받는 소동 끝 도주 4시간여 만에 붙잡힌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MC딩동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