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 관중 앞에서 전용구장 첫 승 노린다
by이석무 기자
2020.08.13 12:40: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팬들과 함께 전용구장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펠리페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전 창단 첫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놓쳤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광주는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광주는 팬들의 염원을 담은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다.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관중석과 그라운드 거리를 줄이고, LED 광고보드와 전광판, 조명 등을 새로 설치했다.
광주는 이번 강원전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유관중 전환 이후 맞는 첫 홈경기인 만큼 동기부여가 강하다. 또 팬들의 소중한 참여로 탄생한 10주년 유니폼을 다시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유니폼에 새기고 함께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광주는 인천UTD전 역전승 이후 상위권 포항과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이 올라왔다. 승점 15점으로 10위에 있지만 6위 성남FC(17점)와의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승리를 통해 중위권 경쟁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광주 주장 여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인사드리는 자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 승점 3점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