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스타 한지완 "이젠 멜로로 달려야죠."

by고규대 기자
2018.01.12 12:16:04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출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열연 중인 배우 한지완이 29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이젠 멜로로 달려야죠.”

배우 한지완은 외양만큼이나 단단한 배우다. 발랄한 청춘부터 달콤한 향기까지 뿜어낸 표현도 다채로웠다. 그런 그가 이번엔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바로 시트콤이다.

“차갑다거나 도도해보인다는 말을 들어요. 사실 발랄한 성격인데요.(웃음) 감독님이 ‘고민할 필요없이 캐릭터가 바로 너인데 그냥 너대로 해’라는 말을 듣고 도전하게 됐어요.”

한지완의 시트콤 도전작은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다. 극중 맡은 이름은 같이 출연하는 배우 채송화와 똑같이 ‘이자영’이다. 172cm인 한지완이 ‘큰 자영’, 채송화가 ‘작은 자영’으로 불린다. 174cm로 또 다른 장신(?)인 개그맨 출신 배우 장도연과 함께 모두 간호사 역할을 맡았다. 상암동 세트에서 촬영할 때면 셋이 수다도 나누면서 우정도 쌓았다.

“일상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어요. 시트콤의 특성상 현장감 있는 발성이나 연기가 좋아서 훨씬 마음도 편해졌어요.”



한지완은 지난 2012년 드라마 ‘아이두아이두’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징비록’ 등 크고 작은 작품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번에 시트콤에 도전하면서 달라진 점도 많다. 일반 드라마는 캐릭터에 몰입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이번 시트콤은 캐릭터를 열어놓고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편안하게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트콤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던 찰나에 ‘너의 등짝에 스매싱’ 출연 제의가 와 단박에 출연을 결심했다.

“다음 작품으로 뭘해야하나 고민할 때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가 바로 나타나서 놀랐어요. 요즘 시트콤이 많이 없잖아요. 오랜만에 다시 한 게 된 게 시트콤이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조만간 멜로 코드도 나온다니, 기대해 주세요.”

한지완은 CF 분야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화장품, 아웃도어의류, 의약품 등 출연한 CF 분야도 다양하다. 한 티켓예매사이트의 메인모델로 나서 제주공항에 3~4미터 크기의 브로마이드가 걸린 적도 있다. 매력적인 외모 덕분에 에스콰이어, 싱글즈 등 잡지 특집 화보의 모델도 나선 경험도 여러 번이다.

“2017년 더 높이 뛰기 위해 준비한 한해였어요. 올해는 하지 못했던 연기를 원 없이 못했던 한해를 보내고 싶어요. 취미도 공부도 데이트도 하고 다 해봐야죠.(웃음)”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열연 중인 배우 한지완이 29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