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임창정 부친 장례식장서 드러낸 '의리' 진면목

by김은구 기자
2016.07.21 09:43:06

김창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DJ DOC 김창렬이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의 아버지 상가에서도 ‘의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김창렬은 임창정이 부친상을 당한 19일부터 발인 직전인 21일 오전 5시께까지 경기도 이천시 이천병원 장례식장을 지켰다.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생방송을 위해서만 잠시 자리를 비웠을 뿐 내내 장례식장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를 지키지는 않았지만 상주나 다름없는 역할을 했다.

김창렬은 동갑내기 임창정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친구의 상가에서 상주처럼 조문객을 챙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김창렬은 조문객들 중 자신과 친분 또는 안면이 있는 연예계 관계자들, 친구들과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 이영하, 정보석, 선우재덕, 박성웅, 변정수 등 자신과 분야가 다른 연예계 선후배들도 일일이 챙겼다. 연예인 선배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면 입구까지 가서 인사를 하고 자리를 안내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를 했다.

발인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 연락도 했다.

김창렬의 한 측근은 “김창렬이 발인까지 직접 챙기고 싶어 했지만 21일 오전 미룰 수 없는 일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새벽에 빈소를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