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귀신이 보인다" 병역 기피 '불구속 기소'
by정시내 기자
2015.01.20 10:13:22
| 김우주. 병역기피 불구속기소. 가수 김우주가 현역 입대를 피하다 불구속 기소됐다. 사진=김우주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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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올드타임의 김우주가 현역 입대를 피하다 불구속 기소됐다.
김우주는 1985년 11월 26일 생으로 2005년 1집 앨범 ‘인사이드 마이 하트(inside my heart)’로 데뷔했다. 현재는 그룹 올드타임 소속으로 올드타임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현역병 입대를 피하고자 수년간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해 현역 입영 대상자에서 제외된 혐의(병역법 위반)로 김우주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우주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2차례에 걸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는 의사와의 상담에서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두 차례 실려 가기도 했다”, “불안해서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라며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립서울병원은 지난해 9월 김우주에게 ‘상세불명의 비기질적 정신병’이라는 병명으로 병사용진단서와 의무기록사본증명서를 발급했다. 김우주는 이 진단서 등을 병무청에 제출했고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병역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