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류현우·김도훈 '혼전'...상금왕·대상, 경우의 수는?

by이석무 기자
2013.10.29 11:36:39

K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성훈. 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과 대상이 결정되는 시즌 마지막 대회 ‘헤럴드KYJ투어 챔피언십 J 골프 시리즈’가 29일부터 개최된다.

현재 KPGA 상금순위에서는 CJ 인비테이셔널과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1위(약 4억7000만원)에 올라있다. 그 뒤를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류현우(32)가 2위(약 4억4000만원),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김도훈(24)이 3위(약 3억6000만원)를 지키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1위 류현우(3485점), 2위 김도훈753(3160점), 3위 김태훈(3085점), 4위 김형태404(2810점) 순이다.

하지만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1000점과 6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이자 상금순위 2위인 류현우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상 수상이 확정된다. 하지만 류현우가 우승을 하더라도 현재 1위 강성훈이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상금왕은 강성훈에게 돌아간다.



반면 현재 상금순위 1위인 강성훈은 우승을 통해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대상 수상 여부는 류현우, 김도훈, 김태훈의 대회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김도훈의 경우 우승을 하면 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 김형태는 류현우가 준우승 혹은 3위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대상 수상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순위 상위 랭커들이 마지막 대회를 통해 시즌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도 홍순상(32.SK텔레콤),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 김대현(25.하이트진로), 맹동섭(26.호반건설), 모중경(42.타이틀리스트), 박도규(43.테일러메이드)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는 롯데 스카이힐 제주 CC(72파, 698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나흘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