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신한동해오픈 첫 날 4언더파로 단독선두

by이석무 기자
2012.10.11 18:31:30

이태희. 사진=KGT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태희(28.러시앤캐시)가 제2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태희는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링크스코스(파72·7413야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합계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우승은 아직 한 번도 없다. 최고 성적은 2008년 조니워커오픈 공동 2위이고 올시즌 최고 성적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7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기대 이상의 멋진 샷으로 선두를 꿰찼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태희는 첫 번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2번홀(파4), 14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후에도 16번홀(파4)과 4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파5), 2번홀(파4), 5번홀(파3), 7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태희는 “전체적으로 기복 있는 경기를 했다. 짧은 파퍼트를 놓친 게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것에 만족한다”며 “특별한 전략이라기 보다 실수를 줄이는 데 치중할 것이다. 또한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투어 시드 없이 2006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강지만(36·테일러메이드)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맀다. 강지만은 “오늘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았다. 드라이버도 몇 개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잘 되었고, 아이언샷과 퍼트도 잘 됐다. 그 감을 그대로 이어서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PGA에서 활약중인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버디 3개, 보기 1개 등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