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9.04.27 15:22:48
[노컷뉴스 제공] 최나연(22.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로나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올 시즌 두번째로 '톱5'에 들었지만 우승과는 타수 차가 컸다.
우승은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25언더파 267타를 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오초아는 이로써 지난 2월 '혼다LPGA타이랜드'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챙키고 상금왕을 향해 질주했다.
15언더파로 선두에 5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최나연은 버디를 7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3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에 만족해야 했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최나연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5번 홀 보기와 8번 홀 더블보기로 주춤했으나 이어진 이어진 9번 홀에서 버디를 만회해 전반을 1타를 잃으며 마무리했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한 최나연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5번 홀과 16번 홀, 18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성공하며 후반에 4타를 줄였지만 선두를 추격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최총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분전한 이선화(23.CJ)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기대를 모았던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