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위 "임신 소식...화창한 4월 오후 2시47분의 나른한 느낌”

by박미애 기자
2008.03.21 17:26:43

▲ 이한위(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나른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탤런트 이한위가 21일 오후3시 서울 잠원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신부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들었을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한위가 이날 신부로 맞는 최혜경씨는 현재 임신 5개월째로 알려졌다. 

이한위는 “예비신부가 임신 5주쯤 됐을 때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택시를 타면 자꾸 헛구역질을 한다고 해서 ‘딱 한 번의 강렬한 만남이 있었는데 그때 임신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예비신부에게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는데 임신이었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지금도 휴대폰에 저장이 돼 있는데 예비신부가 ‘나 배에 아기가 있어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짐작은 했지만 막상 문자메시지를 보니까 마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4월의 어느 오후 2시47분과 같은 나른한 기분이 들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이한위는 임신 사실을 곧바로 주변에 알리진 않았다고 했다. 임신에 대한 경험이 처음이었던 터라 좋으면서도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날 이한위는 뱃속의 아기를 ‘통통이’ 예비신부를 ‘통통이 엄마’라고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아기와 엄마를 위해 담배도 끊었다고 밝혔다.

이한위는 이날 오후 6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최혜경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최혜경씨는 현재 한국방송예술아카데미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