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투어스, 월드투어 앞서 새 EP로 1년 5개월 만 컴백

by윤기백 기자
2024.09.06 10:28:16

웨이브투어스(사진=WAVY)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가 1년 5개월 만의 신보로 돌아온다.

웨이브투어스(김다니엘·차순종·신동규)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플레이 위드 어스! 0.03’(play with earth! 0.03)을 발매한다.

‘플레이 위드 어스! 0.03’은 웨이브투어스가 오는 16일 미주 지역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월드투어 ‘플레이 위드 어스! 0.03’을 앞두고 발매하는 신보로, 지난해 4월 발매한 정규앨범 ‘0.1 플로스 앤 올.’(0.1 flaws and all.)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 1년간의 미주, 아시아, 유럽 투어 속에서 겪은 멤버들의 설렘과 도전, 성장을 담았으며, 이들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앨범이 될 전망이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플레이 위드 어스’(play with earth!)는 김다니엘이 작곡한 곡으로, 삶의 걱정에서 잠시 벗어나 현재의 순간을 만끽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아니’(annie.)는 사회가 물질적인 성장을 강요하거나, 삶이 복잡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의 중요성을 다룬 곡이다. 밴드 멤버로서, 또 성장하는 청년으로서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겪게 되는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에 녹여냈다.

지난 2020년 발매돼 큰 사랑을 받은 ‘푸에블로’(pueblo)의 리마스터 버전 ‘푸에블로’(remastered 2024), ‘벡’(beck.), ‘홀리랜드’(holyland), ‘슬로우 다이브’(slow dive) 등 7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웨이브투어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프로듀싱부터 믹스, 마스터링까지 모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밴드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음악들을 통해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웨이브투어스는 뉴욕 ‘HITC 페스티벌’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진행했다. 한국 밴드 중 가장 많은 월별 청취자를 보유한 팀으로, ‘서울 재즈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주요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다. 또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내 인지도를 넓혀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