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로 종영…'모범택시2' 시즌3 제작할 수밖에 [스타in 포커스]
by김가영 기자
2023.04.16 13:39:36
'모범택시2', 시즌1 넘은 최고 시청률
시즌3 가능성 열어놓고 종영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시즌2가 시즌1을 넘는 성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같은 성공에 시즌3의 가능성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1가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2까지 제작됐다.
돌아온 시즌2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모범택시2’가 사랑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대리만족이다. 대중이 분노한 사건들에 ‘사적 복수’를 하면서 통쾌함을 안겼고,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던지면서 재미와 의미를 잡았다.
다룬 소재도 다양하다. 성착취물 공유방 사건, 해외취업 청년 감금 폭행 살인사건, 노인사기, 불법 청약과 아동 학대, 사이비 종교, 대리수술, 클럽 게이트, 복지원 인권유린 등 범죄를 재조명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들을 다루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안겼다. 시간이 흐르며 흐릿해진 사건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고, 실제 처벌과는 다른 ‘모범택시2’ 만의 시원한 복수 결말을 안기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이제훈의 활약도 주요한 시청포인트. 피해자들을 위해 택시를 몰고, 또 사적복수를 해주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은 ‘모범택시2’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가 활약할수록 극의 재미도 높아지는 상황.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 대리만족을 안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각 사건의 복수를 하기 위해 가해자들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다양한 변신을 하는 부분도 의외의 재미로 꼽혔다. 김도기는 클러버, 환자, 무당, 클럽 가드까지 변신, 강렬함과 코믹함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 장대표(김의성 분)부터 각자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쳐준 안고은(표예진 분), 최경구(장혁진 분), 박진언(배유람 분)의 활약과 그를 연기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까지 호평 받고 있다.
‘모범택시2’는 12.1% 시청률로 시작해 마의 20%를 돌파한 2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회 엔딩에서 시즌3를 암시하는 듯한 결말을 보여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