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점"… '영화처럼' 돌아온 B1A4 [종합]

by윤기백 기자
2020.10.19 16:11:05

정규 4집 앨범 '오리진' 19일 발매
타이틀곡 '영화처럼' 신우 자작곡
"뚝배기처럼 오래동안 기억됐으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B1A4는 뚝배기 같은 그룹이다. 활활 타오를 때도 있지만 따뜻하게 오래 기억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B1A4(사진=WM엔터테인먼트)
3인조 재편 후 3년 1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B1A4(신우·산들·공찬)가 컴백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B1A4 신우는 19일 정규 4집 ‘오리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오리진’은 5인조에서 3인조로 개편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고 말문을 열며 “이번 앨범은 B1A4가 새로운 길을 나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오래 많은 분의 기억 속에 따뜻한 온기로 남아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며 “이번 활동이 많은 분께 영화처럼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신우는 군 복무를 마친 뒤 2개월 만에 곧바로 B1A4로 컴백했다. 신우는 “제대한지 두 달 만에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마치 이 순간이 영화처럼 느껴진다”고 소회했다.



특히 신우는 5인조에서 3인조로 재편한 점에 대해 “팬분들께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앨범 준비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그동안 꾸준히 우리 앨범을 만들어왔지만, 이번 앨범은 B1A4의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할 앨범이란 점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앨범 작업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자 산들은 “정규앨범인 만큼 무게감이 남다르다”며 “그만큼 책임감이 생겼고, 새로운 시작의 중심축이 될 앨범이란 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작업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에 공찬은 “티저가 나오는 날부터 긴장돼서 잠도 잘 못잤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새로운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B1A4(사진=WM엔터테인먼트)
신우는 타이틀곡 ‘영화처럼’에 대해 “엔딩이 정해진 영화처럼 우여곡절과 시련이 있어도 너와 나의 사랑은 운명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며 “군 복무 중에 쓴 곡이다. 팬분들에게 하루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곡처럼 다가갔으면 한다”며 “세 멤버 보컬의 조합에 귀 기울이면서 들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산들은 “세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B1A4의 색깔이 듬뿍 묻어난 12곡이 담겼다”며 “팬분들이 이 앨범을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룹 B1A4는 19일 오후 6시 정규 4집 ‘오리진’을 발매한다. 2017년 9월 발매했던 ‘롤린’ 이후 약 3년 1개월 만의 신보로, 오랫동안 B1A4의 음악을 기다려온 음악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앨범에는 신우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영화처럼’을 비롯해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다이빙’ ‘더 뜨겁게 사랑할 여름에 만나요’(For BANA) ‘투나잇’ ‘나르샤’ ‘물방울’ 등 총 12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신우의 자작곡으로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듯한 상황에 비유한 곡이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질감의 효과는 영화의 서막을 알리듯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3인3색 하모니는 물론 군 복무 이후 한층 성숙해진 신우의 음악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