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은퇴 후 첫 내한공연 `볼쇼이 아이스쇼`

by김민화 기자
2014.05.11 21:17:29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일본 피겨 스타 안도 미키(27)가 11일 오후 총 3회에 걸친 ‘볼쇼이 아이스쇼’ 일정을 마쳤다.

이번 ‘2014 볼쇼이 아이스쇼’는 안도 미키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가진 첫 내한무대로, 그는 아이스쇼 일정 중 단 사흘(9~11일) 동안만 출연했다.

안도 미키는 이번 무대를 통해 ‘아베마리아’ 곡에 맞춰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일본 피겨스타 안도 미키(Ando Miki)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볼쇼이 아이스쇼’갈라쇼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그는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안도 미키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자필편지와 함께 성금 1000달러(약 104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볼쇼이 아이스쇼’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편, ‘볼쇼이 아이스쇼’는 세계대회를 휩쓴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의 고난도 테크닉과 러시아 전통 발레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출연진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예술성, 순간순간의 짜릿함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아이스쇼다. 2014 볼쇼이 아이스쇼는 오는 18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