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속 대수대명의 뜻, "떡대 죽고 설희 산다" 암시?
by박종민 기자
2013.12.10 11:35:5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언급된 ‘대수대명’의 뜻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의 아버지인 설국 회장(임혁 분)이 늦은 밤 침대에서 일어나 “대수대명”이라고 외치며 웃는 장면이 그려졌다.
| △ 드라마에서 언급된 ‘대수대명’의 뜻이 화제다. / 사진=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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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회장이 말한 대수대명은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다른 사람의 재앙과 불행을 자기가 맡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떤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의 일종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로라(전소민 분)의 애완견 떡대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설국 회장과 안나(김영란 분)는 오로라에게 떡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렀다.
이후 대수대명의 뜻대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설설희의 건강상태가 점차 좋아지며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설설희가 떡대의 목숨을 이어받아 다시 생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