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출

by이석무 기자
2013.02.22 15:03: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권오갑 현대 오일뱅크 대표 겸 실업축구연맹회장이 제10대 한국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권오갑 대표를 만장일치로 3년 임기 제10대 프로연맹 총재로 추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7일 정몽규 전 총재가 임기를 1년 남기고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로 총재직을 사퇴한 이래 45일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권 신임 총재는 2004년부터 프로축구 울산 현대 단장을 역임한 뒤 2009년 9월 울산 현대 축구단, 울산 현대 미포조선 축구단,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을 총괄하는 현대중공업 스포츠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2010년에는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맡아 2년간 K리그 스폰서를 책임지는 등 20년 넘게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권 총재는 “임기 중에 관중이 꽉 차는 프로축구를 만들고 싶다. 20년 동안 쌓은 축구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축구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