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국 보훈의 달 맞아 해병 3, 4기 초청

by허윤수 기자
2023.06.21 18:01:19

제주가 오는 대전전에서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영웅과 함께한다.

제주는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제주는 호국의 달을 맞아 호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관중들이 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해병 3, 4기 참전용사 격려 행사를 연다. 해병 3, 4기는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서 지원한 용사들이다.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 작전, 도솔산 지구 및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전승했다 ‘무적 해병의 신화’를 써 내려간 전설들이기도 하다.

또한 다수의 제주 청년은 해병대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소속과 병과에 소속돼 전쟁터로 달려갔다. 이에 제주는 제주 상이군경회와 연계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약 100명을 초청한다.



해군 제7기동전단, 해병대 제9여단 등 군부대가 참여하는 군 장비 전시, 체험 및 모병 상담(해군, 해병) 행사도 진행된다. 해군에서는 복장 체험, 해군 OX 퀴즈, 해병에서는 해병대는,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군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

경기장에선 군악대를 초청해 애국가(성악병 애국가 제창) 및 응원가를 관중들과 함께 부른다. 6·25 전쟁 전투병 파견 16개국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또한 관중들에게 건빵을 제공하는 등(선착순 2,000개) 이날 경기장 안팎에서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하프타임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축구팀 출정식을 한다. 놀이기구 존에서는 유로 번지, 꼬마 기차를 스포츠 체험존에서는 틱톡과 함께하는 벨런스 경품 슈팅 이벤트를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과일 음표를 제공하며, 젠가, 우산, 여권 케이스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된다. 감규리 모자를 증정하는 응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