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3년만의 드라마, 동네오빠같은 모습으로 다가갈것"

by장서윤 기자
2009.07.15 15:28:26

▲ 주진모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전작 '쌍화점'은 참 어렵게 촬영한 작품이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 무척 즐겁게 작업중이다"

SBS '게임의 여왕'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주진모가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 고사식에서 만난 주진모는 검게 그을린 피부와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취재진을 맞았다.

"TV 드라마는 오랜만이라 기분이 참 색다르다. 장르를 떠나 '쌍화점' 이후 뭔가 더 새로운 게 있을까 고민했는데 대본을 보고 신선한 느낌이 와닿은 작품"이라고 드라마 출연 배경을 전한 주진모는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은 격투기 경기를 무대로 스포츠 에이전트와 소년원 출신의 격투기 선수가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주진모는 잘 나가는 스포츠 에이전트였다 한순간에 상사에게 버림받게 되는 남제일 역을 맡았다.

역할에 대해 주진모는 "남제일의 직업인 '스포츠 에이전트'에 다가가고자 가장 많이 노력했다"며 "에이전트들은 사람을 상대하는 이들이라 매너나 화술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파악해 그런 면을 빨리 습득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에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 자체가 생소해서 실제로 도움을 받을 곳은 많지 않았다고.

주진모는 "이전 역할이 무겁고 진지했다면 이번에는 동네 옆집 오빠같은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