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콤바인 6위로 올림픽 마무리 [파리올림픽]

by허윤수 기자
2024.08.10 21:30:33

볼더링서 8위 그쳤으나 리드에서 순위 상승
도쿄 대회 8위에서 6위로 가능성 보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리드) 결선에 출전한 한국 서채현이 볼더 3코스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리드) 결선에 출전한 서채현이 리드 종목에서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두 번째 올림픽 도전이었던 2024 파리올림픽을 6위로 마무리했다.

서채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리드) 결선에서 합계 105.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볼더링 합계에서 28.9점으로 결선 진출자 8명 중 최하위에 그쳤던 서채현은 주 종목 리드에서 76.1점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한다. 암벽에 돌출된 인공 구조물(돌출물·홀드)을 손과 발 등으로 밟고 올라가 특정 구간에 도달하면 점수를 얻는다.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을 6분 동안 얼마나 높게 올라갔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1점과 2점, 3점, 4점 홀드가 각각 10개씩 있고 하나씩 잡을 때마다 점수를 얻는다.

서채현은 볼더링 여자 세계 랭킹 18위, 리드 세계 랭킹 3위다.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세계 랭킹은 4위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8위를 기록했던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을 목표로 했으나 6위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