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출전하는 김민규·송영한·고군택 “좋은 성적 내겠다” 각오

by주미희 기자
2024.07.16 14:43:03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민규(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규(23), 송영한(33), 고군택(25)이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디오픈은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680년에 창설돼 올해 152회를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 대회다.

김민규와 송영한은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2장이 걸린 지난달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디오픈 챔피언십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규, 송영한 모두 디오픈에 두 번째 출전한다. 김민규는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송영한은 2017년 싱가포르오픈 준우승 자격으로 앞서 디오픈에 나선 바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22년 대회서는 컷 탈락했다. 송영한은 2017년 참가해 컷 통과에 성공했고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16일 KPGA를 통해 “2년 전에 컷 통과를 하지 못한 만큼 올해는 꼭 컷통과 할 것”이라며 “1차 목표는 컷 통과지만 그 이후에는 매 라운드 순위를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영한은 “두 번째로 출전하는 만큼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군택은 지난 5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2위에 올라 상위 3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생애 첫 출전이다.

고군택은 “꿈의 무대인 디오픈에 나가게 돼 영광이고 설렘이 크다”며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한 타, 한 타 심혈을 기울이겠다. 1차 목표는 컷 통과”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디오픈에는 김주형(22), 임성재(26), 안병훈(33), 김시우(29), 왕정훈(29)까지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디오픈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김주형이 기록한 2위다.
송영한(사진=KPGA 제공)
고군택(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