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미 품은 BAE173… 가요계 '죠스'가 떴다
by윤기백 기자
2022.03.30 18:03:2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보다 강렬한 변신이 또 있을까.
그룹 BAE173가 확 달라졌다. 사이다처럼 통통 튀는 청량미를 발산했던 BAE173이 180도 바뀐 강렬 콘셉트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죠스’(JAWS)처럼, 가요계를 단숨에 집어삼킬 기세다.
BAE173이 3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인터섹션 : 블레이즈’(INTERSECTION : BLAZE)를 발매했다.
‘인터섹션 : 블레이즈’는 ‘인터섹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교차점에서 만난 아홉 명의 청춘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SPARK’(불꽃)를 일으켜 ‘TRACE’(흔적)을 남기고, 성장을 통해 ‘BLAZE’(활활) 타올라 진화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타이틀곡 ‘죠스’는 잠자고 있던 야성을 깨우고, 숨겨왔던 카리스마 본능을 드러낸 BAE173이 세상에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 담은 곡으로 멤버 도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베일 벗은 ‘죠스’는 강렬 그 자체였다. 기존의 BAE173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순딩순딩하던 BAE173 멤버들의 모습 대신 아홉 상남자가 그 자리를 채웠다. 비주얼 변신도 파격적이다. 막내에서 남자가 된 도현, 과감한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한 무진이 돋보인다. 한결은 한층 날렵한 카리스마를 장착,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마저 품었다.
끊임없이 변주하는 ‘죠스’는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모든 파트가 킬링파트라고 해도 될 만큼, 단 한 구간도 놓칠 곳이 없었다. 강렬한 래핑으로 시작해 속이 뻥 뚫리는 보컬로 이어지는 래퍼라인과 보컬라인의 조합은 귀를 즐겁게 했고, 화면으로도 느껴질 만큼 강렬하면서도 ‘힘’있는 퍼포먼스는 눈을 즐겁게 했다. 1년의 기다림이 전혀 헛되지 않은 순간이었다.
앨범 수록곡도 풍성하다. 이번 앨범에는 ‘죠스’ 외에도 멤버 도현의 자작 솔로곡 ‘Runnin’, ‘짜증나게’, ‘혼자가 아니야’ 등 5곡이 담겼다. 한층 더 성장하고 진화한 아홉 멤버들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하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