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 2볼넷 1득점...7경기 연속안타는 마감

by이석무 기자
2019.07.27 16:30:32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홈플레이트를 향해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지만 볼넷 2개를 얻으며 ‘출루머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8푼2리2(373타수 105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은 3할7푼9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지난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전날 오클랜드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2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이어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중월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득점에 이어 2점을 더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의 병살타 때 함께 아웃됐다.

텍사스는 이날 5-2로 오클랜드를 이기고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텍사스는 그전 10경기에서 8연패 포함, 1승9패에 허덕인 바 있다.

텍사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실점(1자책점)만 내줘 시즌 13승(6패)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