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이병헌·김태리 “20세 나이차? 호흡 좋아”

by김윤지 기자
2018.06.26 15:15:29

김태리와 이병헌(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20세 나이 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김태리는 훌륭한 연기를 해내는 배우다. 물리적인 나이 차는 당연히 있다. 실질적으로 연기하는 데 있어서 그런 것들이 의식되거나 신인이라는 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태리 역시 “지금까지 영화 작업해 올 때도 그렇고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했다.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다. 연기함에 있어서 축복인 일은 없다. 부담이 된다면 선배님 보다 못 따라가면 어떻게 하나, 케미가 잘 보여져야 하는데 못 미치면 어떻게 하나 그런 걱정이다.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선배님은 너무 편하게 대해주신다. 불편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항상 말씀하신다.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본인이 늘 말한다. 즐겁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16년 tvN ‘도깨비’로 케이블채널 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제작비만 4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7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