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결혼, '찌라시'는 알고 있었다
by박미애 기자
2013.05.15 16:11:02
|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이은성 커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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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이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올해 초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된 ‘찌라시’(증권가 정보지)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온라인에 공개된 증권가 정보지에는 ‘서태지와 이은성이 결혼한다’며 두 사람이 이미 동거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에 게재돼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네티즌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성지순례’(인기 있는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덧글’을 남기는 것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소문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에 앞서 2011년에도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서태지와 이은성이 2009년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서 만났다”며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암시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증권가 정보지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 셈. 많은 연예인들이 증권가 정보지 얘기로 운다고 하지만 서태지·이은성 결혼을 비롯해 이병헌·이민정 커플의 결혼설, 기태영·유진의 결혼설,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설 등을 맞추며 무시할 수 없는 정보력을 갖게 됐다.
서태지·이은성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도 “‘찌라시’가 사실이었던 거냐” “그냥 돌고도는 소문인 줄만 알았는데 진짜였다니” “헛소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이었네” 등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편 서태지 측은 15일 “서태지와 이은성이 3년 넘는 열애 끝에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 완공된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을 모시고 입주해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동거 중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