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과’ 대한사격연맹 회장, ‘임금 체불’ 논란에 사임 의사[파리올림픽]

by주미희 기자
2024.08.06 18:35:02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금 3·은 3)을 낸 대한사격연맹의 수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6일 사격계에 따르면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명주병원)에서 임금 체불 논란이 있었고, 이 문제로 인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신 회장은 경기 용인시에 있는 종합병원, 명주병원을 운영 중이다. 최근 임금 체불 문제로 인해 고용노동부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사격계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국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2012년 런던 대회(금 3·은 2)를 넘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사격연맹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를 내려놓으며 회장직도 반납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해 몇 차례 공고를 냈고 신명주 회장이 6월 4일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연맹은 새 회장 선출 두 달여 만에 다시 수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