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대표팀 사령탑, 두 번째 상대는 '강호' 우루과이

by이석무 기자
2023.02.13 15:50:00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은지 넉달 만에 다시 대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8일 우루과이와 친선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며,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새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맞이하는 A매치 기간에 한국대표팀은 3월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울산에서, 28일에는 우루과이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바 있다. 조별리그 결과 두 팀은 똑같이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골득실까지 같았다. 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 앞서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고 우루과이는 탈락했다.

기대에 못미친 월드컵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우루과이는 노장 3인방인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36, 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벨레스 사스필드)이 10년 넘게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7·토트넘), 다르윈 누네스(24·리버풀) 등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대표팀 역시 월드컵 이후 세대교체가 된 멤버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현재 우루과이의 FIFA 랭킹은 16위로, 25위인 우리보다 높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3월 24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역대 전적은 9전 1승 2무 6패로 우리가 뒤진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