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부트라게뇨. 한국 방문한다
by이석무 기자
2013.05.31 16:18:02
 |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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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에밀리오 부트라게뇨(50·스페인)가 한국을 첫 공식 방문한다. 부트라게뇨는 2004년부터 2년간 레알 마드리드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외협력부장 및 홍보단장으로 활동하는 구단의 핵심이다.
부트라게뇨 단장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동북아시아 공식방문 일정으로 오는 6월 17일 오후 5시 한국에 입국하게 되며 1박 2일간의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첫 공식방문 환영행사 및 입국 기자회견을 통해 방한일정을 시작한다.
2013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가치 스포츠구단 1위인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적으로 한국에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은 2012년 7월 한국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한국 유소년 축구 저변의 발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에 축구학교를 오픈하기도 했다.
부트라게뇨는 1982년부터 1995년까지 1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스페인의 영웅으로 레알 마드리드 463경기 출전해 총 171골을 기록하였다.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레알 마드리드 팬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전설적인 선수이다.
6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UEFA컵 우승(1985년)을 이뤄내며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이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5골을 득점하며 아르헨티나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공동으로 실버 부츠를 수상하였으며, 황보관 선수(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캐넌슛으로 유명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상대였던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크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