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생방송 확정…인터넷·모바일 평가 도입

by박미애 기자
2012.04.13 16:59:40

▲ 김영희 PD(사진=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나는 가수다2’가 생방송 경연을 하기로 확정했다.

김영희 PD는 13일 경기도 고양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제작발표회에서 ‘나가수2’의 경연 방식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나가수2’는 생방송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생방송 경연으로 전환되면 예고한 대로 평가 방식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기존 청중평가단의 현장 평가 외에 인터넷, 모바일 등을 활용한 평가를 고려하고 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처럼 문자 투표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희 PD는 “음향적 퀼리티 문제가 있지만 생방송을 하더라도 ‘나가수2’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다르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방송 경연에 자신감을 보였다. 문자 투표를 도입할 시 발생하는 수익금은 음악 발전에 쓰겠다는 입장이다.



‘나가수2’는 7명이 아닌 12명이 경연을 치른다. 현재까지 8명이 확정됐다. ‘나가수1’의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에 이은미, 이수영, 박상민, 정인이 새롭게 합류한다. 김건모, 이적 등은 현재까지 출연을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경연 방식은 방송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예고한 대로 가장 훌륭한 무대를 선보인 가수와 가장 아쉬운 무대를 선보인 가수는 경연에서 제외된다. 가장 훌륭한 무대를 선보인 가수는 이달의 가수로 선정돼 오는 12월에 펼쳐지는 올해의 가수를 뽑는 경연 무대에 서게 된다.

‘나가수2’에서 개그맨의 역할은 매니저가 아니다. ‘나가수2’의 개그맨들은 MC 역할로 무대 밖에서 가수들과 시청자들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박명수와 노홍철이 이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무대 위에서 경연을 진행할 MC 역할은 섭외 중에 있다.

‘나가수2’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방송은 ‘나가수2’ 오프닝 공연으로 22일 녹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생방송 경연은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