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가수 최초로 은관문화훈장 수상
by양승준 기자
2009.03.24 14:15:22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엘리제의 여왕’ 이미자가 가수 최초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측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미자에게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하는 안을 의결했다.
그간 대중가수 중 김정구(1980년), 백년설(2002년 추서), 조용필(2003년), 남진(2005년)이 보관문화훈장(3급)을 받은 바 있지만 2등급인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가수는 이미자가 처음이라 의미를 더한다.
문화부 측은 “이미자는 지난 50년동안 500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해 수많은 히트곡들로 국민들의 애환을 달래며 하며 꿈과 희망을 줬고 문화 향상에 이비자힌 점을 높이 사 훈장을 받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미자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직접 수여받게 된다.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입문한 이미자는 지금까지 520여 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동백 아가씨' 등 400여 곡을 히트시킨 가요계의 산증인으로 매년 20∼30회 가량 공연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