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한효주와 키스신, 남자배우보다 어려워"

by유숙 기자
2008.07.25 16:22:31

▲ 배우 이영훈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남자 배우와 했던 것보다 여배우와 키스신이 어려워”

배우 이영훈이 한효주와의 키스신 소감을 말했다.

이영훈은 25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달려라 자전거’(감독 임성운, 제작 핑퐁)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영훈은 상대역 한효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여배우와 키스신이 처음이었다. 전작에서 남자배우와는 키스신을 해봤는데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며 “상대가 여배우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양치도 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훈은 2006년 퀴어 멜로 ‘후회하지 않아’에서 부잣집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게이 호스트바 호스트 역으로 출연해 동성애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영훈은 또 “촬영 전부터 여배우와 연기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연기를 하기보다 감정적으로 느껴져야 하는데 표현이 잘 안됐던 것 같아 조금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효주, 이영훈 주연의 ‘달려라 자전거’는 누구나 한번쯤 겪는 첫사랑을 순정 만화처럼 그려낸 영화로 오는 8월7일 개봉된다. 이영훈은 이 영화에서 대학 신입생 하정(한효주 분)의 첫사랑 수욱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