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하면 현금 1억원' 더헤븐 마스터즈, 홀인원 상품 탐나네

by주영로 기자
2024.08.16 15:12:54

5번홀에서 홀인원하면 현금 1억원 부상
8번홀 고급침대, 15번홀에는 벤츠
12번홀 홀인원하면 리조트 1년 숙박권

선수들이 홀인원 부상이 걸린 12번홀 티샷을 끝낸 뒤 그린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KLPGA)
[안산(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홀인원 상품이 현금 1억 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현금 1억원을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4개의 파3 홀에 모두 홀인원 부상을 내걸었다. 그 중 5번홀(파3)에서 홀인원하면 우리그룹 하루틴이 후원하는 현금 1억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1억원 중 5000만원은 선수에게 지급하고 5000만원은 우리그룹 하루틴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금 5000만원은 이번 대회 단독 4위를 해야 받을 수 있는 상금과 같은 액수다.

홀인원은 행운의 상징이다. 프로골퍼 는약 2500분의 1 정도, 아마추어는 1만 2000분의 1의 확률이다.

프로골프대회에선 홀인원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건다. 주로 자동차나 고급 침대 등 실물을 경품으로 내걸지만, 현금을 부상으로 주는 경우는 드물다.

올해 KLPGA 투어에선 총 15번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정민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KLPGA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홀인원에 성공했다. 시즌 첫 홀인원에선 부상을 받지 못했으나 두 번째 홀인원에 성공한 뒤엔 벤츠 자동차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5번홀 현금 1억원과 함께 15번홀(파3)에는 7400만원 상당의 벤츠 E클래스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렸다. 1라운드에선 현금 1억원과 벤츠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8번홀(파3)에는 최초 홀인원 달성자에게 1억3000만원 상당의 고급 침대와 침구 풀패키지,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면 더헤븐 리조트 1년 숙박권을 준다.

대회가 열린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뛰어난 코스 경관과 레지던스를 갖춘 복합 리조트다.

코스는 세계 100대 코스 설계가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M 데일이 디자인했다. 총 27홀로 구성됐고 코스에서 보이는 서해와 일몰이 힐링의 명소로 소문났다.

레지던스는 ‘나인원한남’을 설계한 배대용 건축가의 작품으로 고급스러움과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 전 세대의 내부는 풍속 80m/s와 진도 90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로 안정성을 높였다.

60평형의 스위트, 70평형의 로얄 스위트, 150평형의 펜트하우스, 230평형의 슈퍼 펜트하우스로 나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겐 희망자에 할인된 가격에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더헤븐 컨트리클럽 코스와 레지던스 전경. (사진=더헤븐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