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행보에 시선집중…K팝신 뒤흔들 클라씨의 10분[종합]
by김현식 기자
2022.10.26 18:10:27
새 앨범 '데이&나이트' 발매
'틱틱붐' '질러스' 더브 타이틀
총 러닝타임 10분 뮤비 제작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날만을 기다렸다!”
신예 걸그룹 클라씨(CLASS:y·(형서, 채원, 혜주, 리원, 지민, 보은, 선유)가 정성 들여 준비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음악과 뮤직비디오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과 활동 의지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클라씨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데이&나이트’(Day&Night)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형서는 “준비를 많이 했다. 이날만을 기다려왔기에 설레고 행복한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발혔다.
새 앨범명에 대해선 “데뷔 전 평범했던 학생이었던 모습을 ‘데이’로, 클라씨로 데뷔한 이후 모습을 ‘나이트’로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형서는 “이전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콘셉트로 돌아왔다. 컴백 후 클라씨의 세련되고 성숙한 매력을 새롭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채원은 “친근한 모습과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클라씨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준비한 신곡 ‘틱틱붐’(Tick Tick Boom)과 ‘질러스’(ZEALOUS)를 새 앨범에 함께 담았다.
지민은 ‘틱틱붐’에 대해 “클라씨의 보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강한 느낌의 곡들로 활동했는데 부드럽고 여유로운 리듬의 ‘틱틱붐’을 듣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뒤이어 리원은 ‘질러스’에 대해 “일곱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는 곡”이라며 “중독성 있는 인도 발리우드풍 곡으로 클라씨의 신비롭고 강력한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클라씨는 신곡 뮤직비디오에 힘을 잔뜩 줬다. ‘틱틱붐’과 ‘질러스’ 뮤직비디오를 드라마타이즈 형식을 가미해 만들었는데 스토리가 이어지는 두 편을 합치면 총 길이가 무려 10분가량이나 된다.
너나 할 것 없이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하는 데 열을 올리는 요즘 K팝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이례적 행보라 파격이라고 표현할만 하다.
리원은 “요즘 흔히 볼 수 없던 긴 뮤직비디오에 멤버들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어 “‘틱틱붐’에는 데뷔 전 이야기를, ‘질러스’에는 데뷔 후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원은 “두 가지 모습을 10분 동안이나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목표 조회 수를 묻는 말에는 “데뷔곡 ‘셧다운’(SHUT DOWN)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 만에 100만뷰를 찍었는데,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로는 하루 만에 200만뷰를 찍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선유는 “학교신을 촬영할 땐 뒤에 있던 액자가 갑자가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면서 “멤버들과 좋은 징조라는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미소 지었다. 형서는 “아무래도 ‘대박 징조’ 같다”고 거들며 활짝 웃어 보였다.
클라씨는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거쳐 지난 5월 데뷔했다. 데뷔 이후 ‘셧 다운’과 ‘클라씨’CLASSY)로 각종 무대를 누비며 매력과 실력을 알렸고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활동 무대를 넓혔다.
채워은 “클라씨가 팬들에게 늘 가까이에 있는 친구 같은 그룹이었으면 한다”면서 “컴백 후 팬 사인회로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고 자체 제작 콘텐츠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클라씨를 더 널리 알리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클라씨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새 앨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형서는 “컴백 후 음원 차트 30위 안에 오르는 것이 활동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혜주는 “클라씨는 다른 4세대 걸그룹들 보다 멤버들의 연령대가 낮다. 겁 없는 당돌함이 가장 큰 무기”라면서 “다양한 걸 도전하며 경험을 쌓아 멋진 걸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