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아내` 김민자 10년 만에 안방 복귀

by김은구 기자
2010.11.12 14:56:30

▲ 김민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가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김민자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 연출 고동선)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민자의 안방극장 복귀는 1999년 종영된 MBC `보고 또 보고` 이후 10년 만이다.

김민자는 `폭풍의 연인`에서 국내 토종 호텔업계 대모 민혜성 회장 역을 맡았다. 전통적인 한국 여성의 위엄과 품위를 잃지 않고 외유내강의 힘을 발휘하는 어머니이자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 흐름을 조율하며 선봉에서 진두지휘를 할 줄 아는 할머니다.



김민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폭풍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기간 방송을 안했지만 과거 드라마 `보통 사람들`에서 따뜻한 가족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연숙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폭풍의 연인`은 가장 높은 곳에 살면서도 문제가 끊이지 않는 민혜령 여사 가족과 가장 낮은 곳에서도 행복을 만들어가는 별녀의 만남을 통해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김민자 외에 최은서, 손창민, 최명길, 정보석, 정찬, 심혜진, 차수연, 최원영, 이재윤, 김성령, 환희, 김원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