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이틀 만에 멀티히트...타율 2할3푼대 복귀

by이석무 기자
2024.08.13 16:40:0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만에 또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율 2할3푼대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재현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30(391타수 9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이 시즌 타율 0.230에 올라선 것은 자난달 31일 LA다저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내내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러있다.



김하성은 이날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퍼드와 상대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드퍼드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제일런 비크로부터 우전 안타를 빼앗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어 곧바로 시즌 22호 도루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9회초 수비때 피츠버그에 1점을 실점했지만 계속된 2사 1루 위기에서 중견수 잭슨 메릴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2-1,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팀이 1-2로 추격한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됐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