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운 회장, 대한민국농구협회 이끈다..."한국 농구 재건하겠다"

by이석무 기자
2021.01.14 16:58:49

주식회사 아이에스동서의 권혁운 회장(왼쪽)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에 당선된 뒤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식회사 아이에스동서의 권혁운(71) 회장이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수장 자리에 올랐다.

대한민국눙구협회는 15일 “전날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권혁운 회장의 당선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혁운 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진행된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다. 협회는 정관 및 회장선거 관리규정에 따라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2024년까지 4년간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권혁운 회장은 “한국농구가 과거에 비해 침체돼 있고, 국민들께도 외면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신임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권혁운 회장 취임으로 17년 만에 기업인 출신이 선출되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종걸 전 국회의원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회장직을 맡은 뒤 2013년부터는 원로농구인인 방열 회장이 협회를 이끌었다.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주식회사 아이에스동서를 이끌고 있는 권혁운 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선수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부산 동아고 출신이다.

권혁운 회장은 사랑의 열매를 통하여 매년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에서 수여하는 최고경영자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식회사 아이에스동서㈜는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주택사업과 지식산업센터, 토목공사 등을 하는 건설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