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맛현'(이 맛에 현질한다), 고액연봉 아깝지 않은 선수는?
by이석무 기자
2020.09.29 15:05:3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팬들은 비싼 돈을 투자한 선수가 몸값에 맞는 활약을 펼칠 때 ‘이 맛에 현질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줄여서 ‘이맛현’이라고 부른다. 주로 고액의 FA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에게 이런 표현을 자주 본다. 9월 들어 ‘이맛현’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NC다이노스 간판타자 양의지다. 양의지의 9월은 뜨겁다. 9월 성적만 티율 .383 8홈런 32타점, 장타율 .702를 기록 중이다. 9월 웰뱅톱랭킹 포인트도 479.61로 타자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의지는 2018시즌 후 4년 총액 125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다. 전년도 리그 최하위였던 NC는 양의지 효과를 누리며 단숨에 5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시즌 초반 2할대 타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시즌 타율 ,328 23홈런 100타점으로 시즌 성적을 끌어올렸다. 안방 마님으로서도 투수들을 잘 이끄는 등 공수 양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양의지는 웰뱅톱랭킹 포인트 타자 부문에서 8위(1408.39점)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권 타자 10명 중 포수는 양의지가 유일하다.
KIA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도 9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형우의 9월 성적은 타율 .382 5홈런 21타점이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392.66으로 9월 전체 2위다. 시즌 전체로 확대해봐도 타자부문 전체 5위(1570.40)에 올라있다.
예년에 비해 파워가 줄었다는 평이 있지만 여전히 정교한 컨택 능력을 발휘하며 3할-20홈런-100타점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결승타만 15개를 때려내 이 부문 2위(1위 나성범)를 기록 중이다.
삼성에서 활약하다 2016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100억원 계약으로 기아에 새 둥지를 튼 최형우는 올 시즌이 종료되면 또 한 번의 FA자격을 획득한다.
계약 기간동안 KIA의 11번째 우승을 이끄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고비용 고효율’ FA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LG트윈스 ‘캡틴’ 김현수도 ‘이맛현’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다. 김현수는 9월에만 타율 .384에 25타점을 기록,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수는 찬스에서 강하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득점권 타율 .505로 단연 1위다. 주자가 있을때 타율도 .439로 역시 1위다. 특히 만루 상황 타율은 .무려 .692나 된다.
2016년과 2017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김현수는 4년 총액 115억원 계약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은 뒤 후배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선수가 됐다.
김현수는 지난 8월 웰뱅톱랭킹 포인트 타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확대해도 타자 부문에서 1829.89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손아섭의 활약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손아섭은 9월 타율은 .349나 된다.
2017시즌 후 FA를 취득한 손아섭은 롯데와 4년 총액 9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지난 시즌은 살짝 부진했지만 올 시즌 다시 부활하며 ‘역시 손아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1277.85점으로 타자 부문 10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7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9월은 1등에게 상금 500만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승리팀 맞히기 이벤트를 통해 더 다채로운 상품으로 야구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웰뱅톱랭킹의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ROTS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