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마지막 콘서트 눈물바다…팬들 "울지마" 위로

by김은구 기자
2017.01.23 10:41:13

아이오아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눈물로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오아이의 콘서트 ‘아이오아이 타임슬립’ 마지막날 공연은 눈물바다로 마무리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공연의 마지막 1시간은 내내 울음바다였다.

아이오아이는 팬들에게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지난 활동 영상을 보며 잇따라 눈물을 쏟아냈다. 이제 아이오아이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더욱 커진 듯했다.

팬들은 “울지마”를 연호했다. 공연을 참관한 한 관계자는 “공연장 객석을 메운 건 대부분 남자 팬들이었다. 남자 관객들이 그렇게 한목소리로 공연 응원을 하는 모습도 상당히 이례적인 느낌이었다”며 “아이오아이의 경우 멤버들이 결정되는 과정부터 팬들이 투표로 참여를 한 만큼 자신들이 그룹을 키웠다는 생각 때문에 감정이입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아이는 이날 데뷔 타이틀곡인 ‘드림걸스’로 시작해 ‘너무너무너무’와 유닛 곡인 ‘와타 맨’, 개인기 무대 등으로 공연을 꾸몄다. 최근 발매한 마지막 싱글 ‘소나기’로 엔딩을 했다. 관객들의 앙코르 연호에 다시 무대에 올라 ‘픽 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으로 아이오아이는 지난 20일 시작된 3일간의 콘서트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아이오아이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해 4월 Mnet 연습생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을 통해 멤버들이 선발됐다. 선발 과정부터 멤버들에게 향했던 뜨거운 관심은 아이오아이 활동 내내 이어졌다.

한편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사에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