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올 뎅, 개인최다 40득점' 시카고, 포틀랜드에 대승
by이석무 기자
2010.11.02 12:42:40
| | ▲ 시카고 불스 루올 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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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루올 뎅(시카고 불스)이 자신의 생애 최다득점인 4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카고 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0-11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40점을 올린 뎅의 활약에 힘입어 101-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시즌 성적 2승1패를 기록한 반면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포틀랜드는 첫 패배를 맛봤다.
뎅이 펄펄 날았다. NBA 7년차 스몰포워드인 뎅은 이날 경기전까지 2경기에서 총 22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에선 1쿼터와 3쿼터에 각각 16득점씩 쏟아부으며 엄청난 득점행진을 펼쳤다. 19개의 야투 가운데 무려 14개나 성공시켰다.
이날 40득점은 뎅이 NBA에 진출한 이후 자신의 개인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07년 3월 포틀랜드전에서 기록한 38점이었다.
이 경기전까지 평균 33.5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렸던 데릭 로즈도 16득점 1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포틀랜드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알드리지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원래 시카고에 지명됐지만 지명되자마자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특히 포틀랜드로선 3점슛을 14개나 던지고도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할 만큼 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