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아름다움 비결? 행복과 아이크림"

by양승준 기자
2010.08.18 16:21:23

▲ 배우 줄리아 로버츠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미모 유지 비결요? 행복이죠. 그리고 아이크림 조금하고요"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43)가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같이 눙쳤다. 줄리아 로버츠는 지난 4월 미국의 유명 연예주간지 피플지가 선정한 '2010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년이 돼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다.

줄리아 로버츠는 18일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홍보차 일본을 찾았다. 이날 오후 도쿄 롯본기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줄리아 로버츠는 오랫동안 톱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밀에 대해서 묻자 "비밀인데 얘기할 수 없다. 얘기하면 배우 조합에서 쫒겨난다"고 웃으며 "종하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비밀"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집에 있을 때다 일을 할 때나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며 "연기는 짧은 시간에 집중을 요하는 직업이다. 나는 영화 제작 과정을 즐긴다"고 배우라는 직업에 행복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삶의 비결을 까먹는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 배우 줄리아 로버츠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에서 결혼과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져 자아 찾기 여행을 떠나는 작가 리즈 역을 맡았다.

줄라이 로버츠는 영화 처럼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변화는 필요없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게 주름 수술 같은 통상적인 변화라면 더욱 필요없다"며 "내면을 어떻게 살찌우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삶에 지친 한 여자가 모든 것을 버리고 무작정 떠난 이탈리아, 인도, 발리 여행에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게 되는 이야기다. 전세계 40여개국에 번역 출판돼 700만 독자들을 열광시킨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여행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 '오션스 트웰브' 등에서 호흡을 맞춘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개봉은 내달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