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듀오 SINDOSI:22,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커버 선정

by윤기백 기자
2023.02.23 16:02:0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헬멧 속에 가려진 정체불명의 남매 듀오 SINDOSI:22(이하 신도시:투애니투)가 스포티파이 공식 트렌칠 K-힙합(TrenChill K-Hip Hop) 플레이리스트 커버로 선정됐다.

22일 발매된 새 EP ‘howtosurvive_____’는 총 5곡으로 구성됐다. 신도시:투애니투의 이국적인 음악적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____를 살아남는법’이라는 의미의 앨범 ‘howtosurvive_____’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새로운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다루며, 생각의 변화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고자 하는 남매의 생각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서 신도시:투애니투는 다양한 장르를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트랙마다 다른 감정들을 표현한 자작곡들로, 본인만의 메시지가 확고하게 드러나있다.

EP 앨범의 수록곡 중 첫 번째 곡 ‘lazy’는 따사로운 봄날의 오후를 상상케 하는 하모닉한 코드 선율에 늘어지게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가 담긴 트랙이다. 두번째 트랙 ‘domythang’은 자신을 인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이다. 지난해 3월 24일 선발매된 곡이다. 데뷔와 동시에 타이달 톱100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domythang’ 뮤비 캡처
세 번째 곡이자 타이틀인 ‘swerve’는 올드스쿨 펑크와 디스코가 혼합된 곡이다. 마지막 곡 ‘boss’는 이전 곡들의 메시지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앨범의 마지막 곡인 ‘hanzanhe’는 말 그대로 한국어로 ‘한잔해’라는 뜻이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난듯 한 분위기로 마무리되는 이 트랙은 한잔하고 스트레스를 날리라는 메세지를 다룬다.

신도시:투애니투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컬처 브랜드 ‘프리즘 인베이더스’(PRISM INVADERS) 소속 아티스트다. ‘프리즘 인베이더스’는 ‘프리즘 갤럭시’(PRISM GALAXY)라는 우주 세계관의 주인공으로, 아티스트들은 이 세계관 속에서 ‘프리즘 인베이더스’의 아티스트 부캐가 되어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AXIS 소속 아티스트 케이티 김(KATIE)이 알케이티(Al Kei*Tee)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0년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알케이티를 이은 ‘프리즘 인베이더스’의 아티스트 데뷔, 남매 듀오, 헬멧에 감춰진 얼굴 없는 아이덴티티라는 점이 음악팬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헬멧은 2020년 은퇴 소식을 알린 전설적인 아티스트 ‘다프트펑크’(Daft Punk)의 마지막 앨범 ‘랜덤 억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에서 오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