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이병헌 "공황장애 경험 연기에 도움"
by박미애 기자
2022.07.25 17:59:1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공황장애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 매그넘나인) 시사회에 참석해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병헌은 극중 비행공포증을 앓고 있지만 어린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몸을 싫는 탑승객 재혁으로 분했다. 그는 “이러한 역할을 표현하는 것이 힘든 수도 있는데 실제로 20대 중반에 처음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겪어봤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에 그 느낌들을 알고 있다.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또 “팬데믹 기간에 드라마를 선보인 적 있지만 이렇게 영화로 인사를 하는 게 몇 년 만이지 모르겠다”며 “감회가 새롭고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내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