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미국 망명설' 성룡 "내가 도왔다? 어이없는 이야기"
by정시내 기자
2018.09.03 11:36:3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중화권 배우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화교 매체 월드저널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레스 출입국관리소에 지문을 남기고 갔다’면서 미국 망명설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빙빙은 로스앤젤레스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L1 비자(주재원 비자)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콩 애플 데일리는 판빙빙이 지난달말 LA이민국에 나타났다는 목격담을 전하며 판빙빙 미국 망명 신청에 성룡이 조언을 해줬다는 제보자의 증언을 덧붙였다. 이에 성룡 측은 “어이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 출신인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판빙빙을 가택연금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이후 판빙빙 관련 기사들이 중국 온라인에서 삭제됐다. 또한 판빙빙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는 감금설, 실종설이 이어져 망명설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판빙빙은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의 금쇄 역으로 중화권과 한국에서 큰 유명세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