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베컴과 나란히…‘월드컵 빛낸 7번’
by주미희 기자
2022.11.14 15:08:07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30)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7번’에 선정됐다.
FIFA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7일 앞둔 ‘D-7’을 맞아 소셜 미디어(SNS)에 등번호가 7번인 주요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중에는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전 세계 축구계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는 9번을 달았고 2018년부터 등번호 7번을 달고 출전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와 경기에서는 한 골을 넣었고 러시아 대회 때는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한 골씩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달 초 안면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진행하면서 경기에 직접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9일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직접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고, 13일 소속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카타르에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