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변없이 챔스 4강행? 아틀레티코 안방 대역전극?

by이석무 기자
2022.04.13 16:19:43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데 브라위너. 사진=AP PHOTO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젊은 에이스로 떠오르는 주앙 펠릭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변 없이 4강행을 확정 지을까. 아니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안방에서 역전드라마를 쓸까.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2021~22 UCL 8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1-0으로 이겼다. 스코어는 1골 차였지만 경기 내용은 맨시티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반면 1차전에서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펼쳤던 아틀레티코는 ‘슈팅 0개’라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2차전은 상황이 다를 전망이다.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비록 1차전에선 1골 차로 패했지만 아틀레티코로선 뒤집지 못할 차이는 아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1차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최근 팀이 하락세라는 점이다.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전 패배 이후 지난 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도 마요르카에게 0-1로 졌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득점이 절실한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이끄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주앙 펠릭스의 분전이 절실하다.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풍부한 경험도 빛을 발해야 할 시기다.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노력과 겸손함을 가지고 2차전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맨시티는 최근 9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3무) 중이다. 이 기간 동안 무려 16골을 넣고 단 4실점만 허용했다. UCL 챔스 토너먼트 시작 이후 펼쳐진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다. 부담스런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두 시즌 연속 4강행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는 케빈 데 브라위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 아틀레티코와의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2차전도 데 브라위너의 활약 여하에 맨시티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아틀레티코와 맨시티의 UCL 8강 2차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같은 시각 킥오프 되는 리버풀 대 벤피카 경기는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