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무식하게 보이려 노력했다"

by김현식 기자
2021.09.16 14:58: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김민재가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진무학에 대해 “제 본래 모습과 굉장히 다르다”고 말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돈만 있는 일자무식 졸부와 몰락한 미술관을 살리려는 명문가의 딸이 채무 관계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물. 돈돈 F&B 사업부 상무인 진무학은 무지, 무식, 무학 3무의 소유자이지만, 돈 냄새 맡는 감각만큼은 타고난 인물이다.



김민재는 “전 평소에 무학이처럼 화내고 소리 지르는 성격이 절대 아니다. 또 무학이는 성격이 급한데 저는 차분하다. 무지, 무식, 무학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실제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내려 했느냐는 물음에는 “무학은 에너지가 굉장히 센 캐릭터”라고 운을 뗀 뒤 “일단 외적인 모습을 위해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준비했고, 어떻게 해야 무식하게 보이고 성격이 급해 보일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김민재는 “피식 피식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며 시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