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이정진 "상대 여배우? 정지훈! 뒤태 많이 봐"
by김영환 기자
2010.09.27 12:48:22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상대 여배우가 정지훈이었어요."
배우 이정진이 KBS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 정지훈과의 찰떡 호흡을 소개했다.
이정진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도망자 플랜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늘 정지훈을 쫓는 역할이어서 인상이 깊은 것은 정지훈의 뒤태"라며 "올 한해 정지훈의 뒤태를 가장 많이 본 배우가 아닌가 싶다"라고 눙쳤다.
이정진은 `도망자 플랜비`에서 외사과 수사반장 도수 역을 맡았다. 지우(정지훈 분)에게 총을 맞아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승진에서 누락되면서 복수심에 끝까지 지우를 쫓는 캐릭터다.
이정진은 그러나 "음반을 낸다면 모를까 정지훈과 경쟁하는 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정지훈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훈훈한 둘의 관계를 전했다.
이정진은 이어 "정지훈과 때리고 맞고 포박하는 등 스킨십이 많았다"며 "상대 여배우가 정지훈이라 굉장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도망자 플랜비`는 6·25 한국전쟁 당시 한국은행에서 사라진 금괴를 놓고 국제 탐정과 경찰, 범죄 조직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도망자 플랜비`는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