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프로는 더 높은 기술 위해 싸워야"
by정철우 기자
2014.07.11 10:44:03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직설적인 화법으로 프로야구 현실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또 한 번 야구계를 위한 고언을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오는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특집으로 방송되는 ‘베이스볼S-김성근의 돌직구’에 출연해 올해 전반기 9개 구단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녹화에서 여러 차례 프로 선수들의 정신적 안일함에 대해 꼬집은 김성근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 정신을 잊지 않는 선수로 손아섭을 꼽으며 극찬했다.
녹화에 참여해 “우리나라 톱 레벨 선수들이 돈 받고 폼만 잡는다”며 따끔한 지적을 한 김 감독은 “프로라는 건 돈을 많이 받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기술의 레벨 업이다 그 자체가 프로페셔널이다”라고 충고했다.
이어서 “진정한 프로, 진정한 기술에 파묻혀 있는 선수는 손아섭이다” 라며 손아섭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 김 감독은 “(손아섭이)우리나라 선수 중 진정한 프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김민아 아나운서 역시 “프로지만 아직 아마추어리즘을 아직 가지고 있는 선수인 것 같다”고 손아섭을 표현했다.
지난해에도 ‘베이스볼S’ 특집에 출연해 야구계에 던지는 고언으로 화제를 모은 김성근 감독은 올해에도 ‘베이스볼S 특집-김성근 돌직구 시즌2’를 통해 프로야구 현안에 대한 충고를 쏟아낼 예정이다. ‘베이스볼S 특집-김성근 돌직구 시즌2’는 김민아 아나운서와 김정준 해설위원 진행으로 방송된다.
SBS스포츠는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올스타전을 현장에서 생중계하며, 당일 ‘베이스볼S’ 역시 현장에서 방송할 계획이다. ‘베이스볼S 특집-김성근 돌직구 시즌2’는 18일(금)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베이스볼S’ 종료 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