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 "11세 연하 남편, 착하게 생긴 사람"
by박미애 기자
2013.07.04 10:50:5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11세 연하남과의 결혼(이데일리 스타in 단독보도)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정세진 아나운서가 남편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정 아나운서는 최근 여성지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열한 살 연하라고 하니까 다들 왠지 ‘꽃미남’일 것 같은가 봐요”라고 남편의 외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남편은 착하게 생긴 사람으로 꽃미남 스타일이 아니다”며 “외모보다는 오히려 성격이 꽃미남이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새삼 ‘결혼 인연이라는 건 다른 거구나’ 느끼고 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11세 나이 차이가 결혼 과정에 큰 걸림돌이 됐을 법도 한데 의외로 모든 것이 일사천리였다.
시부모가 정 아나운서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며 흔쾌히 결혼을 허락했다. 시부모가 정 아나운서를 살뜰히 챙겨주시는 모습에 주변에서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러워한다고. 정 아나운서의 부모 또한 좋은 사람 같다며 남편을 만나고 흡족해 했다.
정 아나운서의 남편은 연세대 조진원 교수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백양로 가요제의 1회 수상자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도 백양로 가요제 모임을 통해서다. 가요제 출신답게 음악을 무척 좋아하는 남편은 정 아나운서에게 평소 음악 이야기를 잘 들려 주고 좋은 노래들도 보내준다고.
정 아나운서는 “회사 파업을 겪으면서 제가 점점 모난 사람이 돼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환하게 만들어 주는 걸 느꼈다”며 남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세진 아나운서의 달콤한 웨딩스토리는 여성중앙 7월호에 공개된다.